안녕하세요. ^ ^
오늘 일주일간의 입원생활을 마치고 퇴원을 합니다.
지난 일주일간 느꼈던 따뜻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과 나누고자 글을 남깁니다.
갑각스레 입원을 하게 되었고, 또 태어나서 처음 입원이란걸 하게 되어서 첫 날은 조금 걱정 되기도 한 입원환자 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낯선 곳에서 갑가지 생활을 하게 되는데서 오는 불편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첫날 입원안내를 해 주신 담당 간호사님... 죄송하게도 일주일을 뵈었지만...아직도 성함을 모르겠네요. ^^;
그 분의 친절한 안내로 낯선 환경에서 맞는 긴장감은 조금 해소한 채로 입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첫날 여러분의 간호사분들을 뵈었습니다. 자기 전에도 뵙고, 잠이 헤롱헤롱 들랑말랑~ㅎㅎ 하는 와중에도 뵙고, 잠이 들었다가도 살짝 들리는 문소리에 깨어서도 뵙고, 아침 6시도 안 된 이른 새벽에도 뵙고,..^^ (도대체 휴식시간은 없으신 건지..ㅎ)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입원 전에 느꼈던 긴장감이 모두 사라져 있더군요.
아마도 첫 날 입원 후 마주친 모든 간호사 분들의 하나같이 친절하고 미소 띤 얼굴에 무장해제 되었던 듯 싶습니다.
그 이후부터 퇴원하는 오늘까지도 새벽이든 저녁이든 낮이든 마주칠 때마다 제가 머문 병동의 간호사님들은 얼굴에 무한리필 되는 미소와 상냥함을 탑재하셨더군요.ㅎㅎ
입원 며칠 후 병실에서 지인들과 휴대폰으로 메세지를 나누다 제가 병동 간호사분들의 친절함에 대해 놀랍다고 말을 꺼냈었습니다. 한 친구가 "친절이 습관이 되었나보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어떤 습관을 베이게 만드는 건 쉬운일이 아니고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닌데, 오랜시간 동안 많은 환자들을 상대하고, 고된 3교대 생활중에도 상대방을 따뜻하게 만드는 좋은 습관을 지니게 됐다는 것은 정말 칭찬의 말을 건네야 마땅하고, 저 또한 배우고 평생 지니고 싶은 좋은 습관인 듯 합니다.
혹시 저 처럼 갑작스레 입원을 하게되거나, 혹은 난생 처음 하는 입원에 많이 긴장되고 불편할 거라 걱정되는 분이 계신다면,.. 혹 그 분이 이곳 4AW 병동에 입원하신다면, 그 걱정은… 저~~깊숙이 "넣어둬~넣어둬~~ㅋㅋㅋ" 라고 말하고 싶네요. ^^
아마 이 병동에 입원한 일주일은 제가 보낸 일주일 중 가장 많은 미소를 본 일주일로 기억될 듯 싶습니다.
수간호사 선생님을 비롯하여, 4AW병동의 모든 간호사님들 일주일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
앞으로도 지금처럼 쭉~ 환자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간호사분들이 되어주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