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약해진 혈관이 터져서 주변에 있는 뇌로 출혈이 일어나면서 발생합니다. 혈액이 쌓이면서 주변의 뇌조직을 압박합니다.
뇌출혈과 지주막하출혈의 두 가지 종류의 뇌졸중이 있습니다. 출혈성 뇌졸중은 약해진 혈관이 터질 때 발생합니다.
보통 동맥류와 동정맥기형 (AVM)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약해진 혈관이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킵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약 8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내부가 막혀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혈류 막힘 증상은 혈관벽을 따라 지방질이 생기는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같은 질환을 죽상경화증이라고 부릅니다. 이들 지방질은 두 가지 종류의 막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뇌혈전증은 혈관의 막힌 부분에 생기는 혈전을 일컫습니다.
두 번째, 뇌색전증은 보통 심장과 상부 흉부/경부 대동맥 같은 순환계의 다른 위치에 형성되는 혈전을 일컫습니다.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혈류로 들어가서 너무 좁아서 통과할 수 없는 혈관에 이를 때까지 뇌의 혈관을 돌아다닙니다. 색전증의 두 번째로
중요한 원인은 심방세동이라고 알려진 불규칙적인 심장박동입니다. 이로 인해 혈전이 심장에 생긴 후에 심장을 벗어나 뇌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국내 뇌졸중 환자 가운데 45세 이하 환자의 비중이 10년 전 2~3% 수준에서 최근 6%까지 증가한 가운데 뇌졸중의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있습니다.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의식이 없어지고 신체가 마비되는 뇌혈관 질환입니다. 고혈압 48%, 당뇨병 15%, 고지혈증 15%가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로 꼽히는데,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거나, 혈액내 당분이 많으면 혈관이 노화되기 쉽습니다. 혈관이 노화되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조금씩 단단해지며 혈관 안쪽에 혈액 속 지방, 유해 콜레스테롤 등이 들러붙게 되고, 여러 과정을 거쳐 혈관을 막는 혈전을 많이 만들게 만들게 됩니다. 이 혈전이 떠돌면서 혈관을 막으면 뇌로의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뇌경색을, 막힌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을 유발하게 됩니다.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뇌졸중 조기증상이 발생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에 치료받아야 한다.

뇌졸중은 말 그대로 뇌의 질환입니다. 부위에 따라 각자 담당하는 기능이 모두 다르고 어느 혈관에 문제가 일어났고 손상된 뇌의 위치와 범위가 어떠한가에 따라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상당히 애매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어지러움, 운동장애, 간질, 치매 같은 다른 신경과적 문제로 뇌경색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조기증상으로는 편측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시각장애, 어지럼, 심한두통 증상이 있습니다.

뇌졸중은 응급 질환이기 때문에 발생 후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졸중 치료는 허혈성, 출혈성 뇌졸중인지에 따라 치료방법이
전혀 다르게 적용됩니다.

급성기 허혈뇌졸중의 혈관재개통 치료, 항혈전제 약물치료, 일반적인 보존치료 등을 받고 출혈뇌졸중은 출혈의 위치와 정도를 확인 후에 수술치료나 약물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조기치료와 진단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뇌졸중에 대해 더욱 자세히
인지하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일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