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센터_응급의료센터_응급상황_골절
골절, 탈구, 염좌에 대한 응급처치는 손상처치의 1단계(기도확보, 호흡기능, 순환기능)를 우선 시행하여 환자상태가 안정된 후에 시작합니다.
모든 열상과 창상은 조기에 상처 부위를 거즈로 덮고 압박을 가하여 출혈을 방지해야 합니다.
개방성 골절시는 손상부위에 거즈를 덮고 압박붕대로 감은 후에 적절한 부목을 대고 고정합니다.
환자의 생명이 급박하게 위험하지 않는 한, 모든 골절, 탈구, 염좌는 환자체위를 변화하거나 장소를 이동하기 전에 부목고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부목고정은 골절편의 이동, 관절의 전위, 연부조직 손상 등을 방지하고, 통증을 줄이며 환자의 이송을 원활히 해줍니다.
따라서 모든 사지손상 환자에게는 손상정도에 관계없이 반드시 부목고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부목의 종류는 공기부목, 나무부목, 진공식 부목, 박스부목 등이 있으며, 생활용품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단순히 손상부위의 운동을 제한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적절한 의료장비가 없는 상황에서는 현장 주위의 각종 물품(신문지, 긴 자, 상자, 책 등)을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항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부목고정의 일반적인 사항들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골절편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시키기 위한 행위를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골절부위의 정복과 복구는 병원의 정확한 진단하에서 의료진이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손상된 사지를 적절히 부목으로 고정한 후에는 환자를 들것으로 옮겨서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된다. 환자의 적절한 자세는 손상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사지만 손상된 환자는 누운 자세보다는 뒤로 약간 젖힌 앉은 자세가 편안하지만 환자가 편안한 쪽을 선택합니다. 하지 손상시는 반드시 누운 자세를 이용하며, 하지를 바닥으로부터 15cm 정도 높여서 부종을 방지하도록 합니다. 모든 손상부위는 가능한 심장보다 약간 높여 주어야 합니다.
손상된 사지는 절대로 들것 가장자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합니다.
손상부위에는 차가운 얼음물 주머니를 대서 통증을 감소시키고 부종을 방지할 수 있으나 공기부목이나 두꺼운 부목장비 위에 얼음주머니를 올려놓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